폭싹 속았수다' 2막, 글로벌 흥행 돌풍 - 넷플릭스 비영어 시리즈 2위 등극

2025. 3. 19. 16:38카테고리 없음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2막 공개 이후 놀라운 글로벌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서 비영어 시리즈 부문 2위를 차지하며 41개국에서 TOP 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특히 첫 공개 후 4위에서 2위로 순위가 상승하며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 드라마의 글로벌 반응과 평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눈부신 글로벌 성적과 시청 지표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7일 1~4회를 시작으로 3월 14일 5~8회(2막)를 공개했습니다. 공개 2주 차를 맞은 현재 60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에 등극했습니다. 이는 공개 초기 3일 만에 360만 시청수로 4위를 기록했던 것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로, 2막 공개 이후 더욱 강력한 글로벌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대한민국을 넘어 브라질, 칠레, 멕시코, 터키, 필리핀, 베트남을 포함한 총 41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이는 1막 공개 직후 24개국에서 인기를 얻었던 것에서 크게 확장된 것으로, 2막 공개 이후 해외에서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음을 보여줍니다.

 

대륙별 인기 현황

 

'폭싹 속았수다'는 아시아권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 물론 일본, 필리핀,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등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1. 또한 남미 지역에서도 브라질, 칠레, 멕시코, 페루, 볼리비아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터키를 중심으로 TOP 10에 진입했습니다.

해외 시청자들의 공감대 형성 요인

'폭싹 속았수다'가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보편적 스토리텔링

이 드라마는 1960-70년대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형인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내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2막에서는 애순과 관식의 청춘과 결혼 초기 시절을 다루며, 자녀 세대에게는 부모의 이야기를, 부모 세대에게는 자신들의 고됐던 지난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한 제작의 퀄리티

김원석 감독과 '헤어질 결심', '외계+인'의 류성희 미술감독이 합작한 이 작품은 1960년대 제주부터 2025년까지의 시대 흐름을 현실감 넘치게 담아냈습니다. 도동리 마을, 샛노란 유채꽃밭, 70년대 서울의 풍경 등 시대적 배경을 생생하게 재현한 미술 작업은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원석 감독은 "인물들의 연기가 최대한 끊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끊지 않고 촬영하는 방법을 협의했다"며 "스타일리시한 카메라 워킹이나 편집도 최대한 지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연출 방식은 언어적 장벽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2막의 특별한 매력과 글로벌 반응

2막에서는 애순(아이유)과 관식(박보검)의 풋풋한 10대 시절부터 대학생 금명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특히 아이유의 1인 2역 연기(애순과 금명)는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에서는 체육부임에도 불구하고 백일장에 참가한 관식과 나무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애순의 모습, 그리고 땋은 머리의 금명(아이유), 애순(문소리), 관식(박해준)의 단란한 가족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런 따뜻한 가족 이야기는 문화적 배경이 다른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보편적인 감동을 전달했습니다.

향후 전망: 3막, 4막에 대한 기대감

넷플릭스는 오는 3월 21일 '폭싹 속았수다'의 3막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미 글로벌 2위에 오른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3막과 4막에서는 애순과 관식의 인생의 사계절을 더욱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마음의 위로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의 상승세를 고려할 때, 3막과 4막이 공개되면 비영어 시리즈 부문 1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순애보적 사랑 이야기와 가족 드라마라는 보편적 주제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더 많은 글로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글로벌 성공 사례

'폭싹 속았수다'는 화려한 액션이나 자극적인 요소 없이도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탄탄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1960년대부터 2025년까지 한국인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이 41개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은 보편적 정서와 공감이 문화적 경계를 허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폭싹 속았수다'의 글로벌 성공은 한국 드라마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의미 있는 사건이며, 앞으로 공개될 3막과 4막을 통해 더 큰 글로벌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