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7] 책 V [미키17] 영화 미키 17 : 원작과 영화의 차이점 분석

2025. 3. 15. 07:15드라마, 영화 추천

《미키7》(Mickey7)은 에드워드 애슈턴(Edward Ashton)의 2022년 SF 소설로, 인간 복제와 우주 개척을 다룬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봉준호 감독이 영화화할 예정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미키7은 "소모성 인간(Expendable)"입니다. 그는 극한의 환경에서 위험한 임무를 맡아 수행하고, 죽으면 새로운 복제체로 다시 태어나는 존재입니다. 미키는 식민지 개척을 위해 인간들이 이주한 행성 니펠하임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원래 죽었어야 했지만 살아남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그의 후임 복제체인 미키8이 만들어진 상태라, 두 명의 미키가 공존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자신이 불필요한 존재가 될 위험에 처한 미키7은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머리를 쓰며, 동시에 인간과 외계 생명체 간의 갈등, 생명의 가치, 정체성 문제를 고민하게 됩니다.

장점

  1. 독특한 설정과 철학적 질문
    • 인간의 복제가 가능해진다면, ‘진짜 나’는 누구인가?
    • 죽음이 의미를 잃는다면, 생명의 가치는 어떻게 정의될 것인가?
    • 복제체는 원본과 동일한 존재인가, 아니면 단순한 사본인가?
      이러한 질문들이 스릴 넘치는 스토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2. 빠른 전개와 위트 있는 문체
    • 미키의 유머러스한 내레이션이 어두운 설정 속에서도 재미를 줍니다.
    • 복잡한 과학적 개념을 부담스럽지 않게 설명하여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3. 흥미로운 SF 세계관
    • 극한의 우주 식민지 개척 과정이 현실적으로 묘사됩니다.
    • 외계 생명체와의 관계 설정도 신선한 긴장감을 줍니다.

 

평론가 및 작가들의 평가:

  • 퍼블리셔스 위클리: "SF 소설 애호가라면 독창적인 설정에 이끌려 왔다가 용감한 서술자에 반해 책을 놓지 못할 것이다."
  • 로커스 매거진: "다채롭고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 애슈턴은 재능있는 이야기꾼이다. 『미키7』은 복제라는 아이디어를 신선하게 변주하면서도 모두가 좋아할 만한 요소를 겸비한 소설이다."
  • 더 필름 스테이지: "끝내주는 설정은 물론 사회적 비평, 우울한 유머, 그리고 깜짝 놀랄 공포가 골고루 버무려져 있어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영화화하기에 딱이다."
  • 뉴욕 저널 오브 북스: "『미키7』은 모험 소설을 가장한 세련된 철학적 풍자다. 경박하고 우울한 유머와 교묘한 전제로 독자를 유인한 뒤 견딜 수 없는 진실을 억압하는 인간의 재능에 대한 파괴적인 통찰로 허를 찌른다."
  • 이다혜 (작가, [씨네21] 기자): "SF이자 스릴러이자 러브스토리. 봉준호 감독이 영화화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미키7』을 읽었다. 종종 터지는 유머도 『미키7』을 인상적으로 기억하게 만든다."

 

 

 

독자들의 리뷰:

 

국내 독자들은 '미키7'에 대해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남겼습니다:

  • YES24 독자: "미키의 유머러스한 내레이션과 빠른 전개 덕분에 몰입감이 뛰어나다. 복제인간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의 정체성과 생명의 가치를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
  • YES24 독자: "우주 개척이라는 거대한 스케일 속에서도 인간적인 감정과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 점이 인상적이다. SF 팬이라면 꼭 읽어볼 만한 소설."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은 동일한 기본 설정을 공유하지만, 세부 내용과 표현 방식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제목과 복제 횟수의 차이

  • 소설: 주인공은 일곱 번째 복제본인 '미키7'으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며 죽을 때마다 새로운 복제체로 재생됩니다.
  • 영화: 주인공은 열일곱 번째 복제본인 '미키17'으로 등장하며, 이는 복제 횟수를 늘려 주인공의 경험과 내적 갈등을 더욱 강조합니다.

 캐릭터와 관계의 변화

  • 미키: 소설에서는 역사학도 출신의 소시민적인 인물로 묘사되지만, 영화에서는 로버트 패틴슨이 미키17과 미키18을 연기하며 복제본 간의 미묘한 차이를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 나샤: 소설에서 미키의 연인으로 등장하며, 영화에서는 나오미 아키가 연기하여 역할이 더욱 입체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 마샬: 소설에서는 고압적인 군인으로 묘사되지만, 영화에서는 마크 러팔로가 정치적이고 연극적인 면모를 더해 캐릭터의 복합성을 강조합니다.

 주요 사건과 서사의 차이

  • 소설: 미키7과 미키8의 중복 존재를 숨기기 위한 불편한 동거와 그로 인한 사건들이 중심입니다.
  • 영화: 미키17과 미키18의 갈등이 주요 서사로 등장하며, 크리퍼(토착 생명체)와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전개를 보여줍니다.

 주제와 메시지

  • 소설: 인간의 소모품화와 계급 구조를 탐구하며, 철학적이고 사회과학적인 주제에 초점을 맞춥니다.
  • 영화: 원작의 메시지를 확장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와 AI 시대의 인간 소외 문제를 다루며, 복제 인간의 존재와 그들의 권리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국내 반응:

국내에서는 개봉 사흘 만에 누적 관객 수 13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봉 감독의 이전 작품인 '기생충'의 흥행을 잇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외 반응:

'미키 17'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어 약 1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 영화를 "영화제에서 가장 열광적인 환영을 받은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평론가 및 관객 평가:

미국의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관객 점수는 74%로,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관객들은 "봉준호 감독 특유의 유머와 풍자가 살아 있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일부는 "이야기의 전개가 예상보다 매끄럽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미키7》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SF이면서도, 복제와 인간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우주 개척과 생명의 의미에 대한 탐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만족할 만한 소설입니다.

봉준호 감독이 이를 영화화하는 만큼, 원작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기대해볼 만합니다! 😊